내가 HTML을 처음 접했을 때는 바야흐로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끝난지 얼마 안됐을 시점...
그 때 처음으로 집에 컴퓨터란 것을 놓게 되었고(사촌오빠가 새컴터 산다고 쓰던거 줬었음) 컴퓨터가 생겼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참 설레었었고, 학교를 마치면 컴퓨터하려고 바로 집으로 뛰어갔다.
인터넷이 집에 설치가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윈도우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지뢰찾기게임을 하려고 ㅋㅋㅋ 학교를 마치고 그리 뛰어갔었지.
그러다가 컴퓨터 상대로 하는 스타크래프트도 해보다가 인터넷이 없으면 컴퓨터로 할 수 있는건 얼마 없다는 것을 곧 깨닫고 인터넷 연결을 위해 별짓을 다 했다.
그때 나는 뭣도모르는 꼬마라 이것 저것 클릭해보고 전화모뎀 연결이란게 있길래 전화선을 컴퓨터에 꼽으려 해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결국 안되니 지치고 너무 심심해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사촌오빠가 준 엄~청 두꺼운 HTML 책을 보면서 웹페이지를 따라 만들기 시작했다.
아주 어렸을 적이라 자세하진 않지만 그때의 HTML은 지금의 HTML과 약간 달랐다.
(그때 내가 처음 배운 태그도 아직 기억한다. <marquee></marquee> 글자 지나가게 해주는 태그... 제일 재밌었는데 이제는 죽은 태그가 되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HTML도 변화를 겪었다. 그 변화가 바로 발전인거겠지.
1990년에 HTML1이 생겼고, 그 뒤로 HTML2, HTML3이 나왔고 뒤이어 HTML4.0이 1999년에 생겨났다.
이 때 , W3C는 HTML4.0이 마지막 버전이노라~ 하고 구조와 표현을 분리하는 (마치 지금 css처럼) 구조 언어인 XML을 지향하는 XHTML1.0을 발표한다. 즉, HTML - > XHTML의 패러다임 전환을 유도한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대.실.패
XHTML이 훨~씬 더 무겁고 플러그인, active X(아.. 이건 못참지) 보안 문제등 여러 애로사항이 많았다.
결국 실패를 겪고, 또다시 HTML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발전되어서 나온 것이 HTML5.
하지만, HTML5라는 것은 이제는 비공식적인 명칭이라고 할 수 있다.
HTML의 공식적이 명칭은 HTML Living Standard. 번역해 보자면, 살아있는 표준 혹은 규약 정도가 되겠다.
이말은 즉슨, HTML에서 더이상 '버전'의 개념은 없다는 것이다.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으레 그러하듯이 버전1.0, 버전2.0 이렇게 업데이트 되어서 뒤에 '버전'이 붙는데,
HTML은 이제 버전이 붙는게 아니라, 자유롭게 계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면서 표준(HTML의 문법)이 유동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배우는 HTML은 공식적으로 'HTML Living Standard'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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